계란없는 아침 7시 42분에 출발 하는데 길거리 가로등이 꺼진다. 길을 걷고 있다.


안내자는 31키로를 가라고 하는데 우리는 짤라서 간다. 상환이는 약국에서 파스랑 태이핑 태이프를 좌측 발에 사붙이고 시간도 남고 해서 일정을 맞추어 간다.
아침부터 등산길이다. 길이 너무 좋다 힘들긴 하지만



오후에 소나기가 온다고 했는데 아침부터 하늘이 먹구름으로 꽉 차 있다. 오르막 산길을 신나게 올라와 작은 마을을 넘고 있는데 능선에서 풍력 발전기가 돌고있다. 이렇게 가까이 있어 본 것은 처음이다.



산길을 돌아 내려왔다 높고 외딴 곳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며 잠시 쉬었다. 카페에서 있는 동안 순례자들도 하나 둘 올라와 잠시 쉬었다 간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을 따라 하산해 다시 언덕을 따라 걷는다. 능선 이곳 저곳에 풍력 발전기가 줄을 서서 돌고 있다. 이곳 능선에는 풍력 발전기가 많이 있다. 가는 동안에 비가 살짝 내려 배낭 덮개만 덥고 다시 숲속 길을 걷는다. 물소리와 새소리는 여기서도 똑같이 잘 들린다. 특히 앞에서 걷는 상환이와 내 발자국 소리가 크게 들린다. 물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다.






물가를 지나는데 어떤 술례자가 등산화들 이쁘게 벗어놓고 갔다. 아마 버린 것 같다. 상환이도 등산화도 수명이 다 됐는데 억지로 신고 가고 있다.



산길을 지나서 구릉지가 나타났다. 구릉지 좌측 우측은 목초지로서 너무 광활하다. 푸른 빛이 우리나라 봄 들판과 같다. 사람도 보이지 않고 간혹 차만 한대씩지나 간다. 마음이 참 편안한 길이다. 매일 산책을 해도 좋은 길 같다. 너무 평화롭다. 아름답기도 하고




힘든 길을 걸어간다. 넓고 넓은 목초지를 지나지만 일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종일 걸어가면서 일하는 한사람 봤다. 이 큰 농지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하다. 소도 우리나라 소보다 훨씬 큰소와 비슷 한 소가있다. 곳곳에 목초지에서 풀을 뜯고 있다. 오늘도 하늘은 먹구름이 가득 차고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다행히 비옷까지는 입지 않았다.




이쁜 터널길이 나왔다. 조용히 걷는다. 양쪽은 목초지다. 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 그 터널 속으로 우리는 지나간다. 이쁘다. 꽃도 피어 있다.



1차 숙소에 도착했다. 너무 작은 마을이라 마트 작은 거 하나조차 없었다. 다음 마을로 가기로 했다. 약 5키로를 더 가야 한다. 그곳에도 마트가 있을지는 알수없다 가는 길에 비가 내린다. 다시 비옷을 갈아 입고 오르막으로 가고 있다. 아 대단하다. 하루 동안 비가 오지 않아. 좋았는데 막판에 비가 내린다.



2번째숙소에 도착했다. 카페와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고 마트가 없어서 다음 숙소를 정하고 출발했다. 다음도 식당을 겸한다고 해서 마트가 없으면 조건은 같으니까 하고 도착하니 문을 닫았단다.
으ㅡ아 또 2키로 더간다.

잘도착했는데 주인이 없다. 안내장을보고 자리를 잡고 짐풀고 빨래도 샤워도 하고 나서 옆집 식당으로 가는데 몇가지를 팔고 있었다. 저녁은 식당에서 해결하고. 사과. 주스. 빵2종을 낼아침. 점심용으로 구입했다.



예상과 달리 먼길을 왔다.
저녁은 고르게와 빵에베이컨들어간 것과 맥주 한잔으로 해결했다. 우리 입맛에는 영 아니다 였다.
그래도 작게먹고 한끼 때웠다.
나오는데 닭요리도 있었다. 으 ㅡ아.
물어볼껄 하지만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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