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86키로 목표를 향해서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새로운 길에 도전 한다. 길이는 약 120키로라 했는데?
산티아고에 도착한 사람중 우리가 가는 길을 가는 사람들은 20프로 정도라고.
그중 80프로는 차를 타고간다고 한다.




아침에 대성당에서 2시간 30분 만에 시내를 빠져나오니 다시 조용한 산 길로 접어들었다. 물소리는 여전히 듣기좋은 소리다. 숲길 역시 아름답다. 새소리만 들리고 물소리는 더 크게 울려 오르막 으로만 올라가고 있다


서쪽 산이라. 일찍부터 해가 들어온다. 어제는 10시가 넘어서도 해가 들어오지 않았는데 8시부터 해가 비치고 있다. 오늘 더운 날을 예상한 옷차림으로 나왔다.



마을을 지나 다시 숲길로 들어섰다. 이 길에서 여행자들을 만났다. 두팀이나 앞서 가고 있다. 이들은 여성들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왜 가는지 알 수가 없다. 우리와 같은 이유일까? 너무 아름다운 길이다. 산티아고에서 온 사람들이 이길만 관광을 온다고 한다.

오르막 산길을 2키로 이상 걸었다. 오르막은 정말 힘들다. 그러나 꾸준히 걸어 올라왔다.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 아스발트 길을 따라 마을까지 내려왔는데 아주 오래된 다리가 있고 그 밑으로 흐르는 물이 정말 맑고 아름답고 좋다.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다시 길을 간다
잠시 후 다시 숲속길을 걷기 시작했다. 힘든 길이지만 꾸준히 걷고 있다. 다른 여행객들이 우리를 앞질러 간다. 모두들 앞질러가고 있다. 한참 가다 보면 앞질러 간 사람들을 우리가 또 앞지르고 있다. 그렇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순례자 들은 길을 따라 걷는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한참을 걷다보니 아주 오래된 큰 다리가 나왔다. 다리 아래로 내려 가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리 위에서도 둘이서 함께 찍었다. 이곳에스템포를 받아오라고 했지만 공사 중이라 받을 수가 없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을 따라 도시로 들어왔다. 도시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좋은 숙소를 잡았다.



숙소에서 장을 보려면 한참을 가야하는데.
일단 숙소로 와서 짐을 풀고 가뿐한 마음과 몸으로 마트로 향했다. 오는 길에 공원에 앉아서 와인 한병과 맥주 한병을 까면서 오후의 해살을 받으며 낭만을 만끽했다.





평소에는 숙소에서 밥 먹으며 한잔 했는데 알베르게에서 술은 안된다고 해서 한잔하고 들어와서 컵라면과 베이컨으로 해결. 고단한 하루중 먹으며 쉴때가 행복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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