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가야 할지가 고민이다. 밤새 잠을 제되로 자지 못했다. 살짝 잠들려고 했는데 어떤분이 불을 켜는 바람에 깨고. 그뒤로 둘이서 코를 엄청골아서 뒤척이다 아침이 되었다. 쥬스와 작은 빵 2개다.




능선을 올라왔을 때 해가 뜨기 시작한다. 태양을 바라보며 사진을 한 장 찍었다. 계속 능선을 오르다 보니 풍력 발전기 아래를 지났다. 하산길이 아름답다. 아래는 물이 세차게 흐르고 또 두줄기가 모여 더큰 한줄기가 되어 흐른다.
다시 오르막 800m를 넘어 500 m를 내려가는 길이란다. 지금도 산능선을 타고 가는 기분이다.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 좋다. 가는 길이 오르락 내리락의 연속이다. 아스팔트길은 편하지만 발이 피곤하고 숲길은 눈이 호강 하고 몸도 마음도 편안한 길이다.
단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경사와 돌부리 조심할 것이 많다.



하산길에 마을을 만나 커피 한잔과 빵 하나로 힘을 얻는다.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이 행복하다. 멍도 때리고 피곤에 지친 몸도 충전하고. 3분 후 출발했다.

지금까지 11키로 왔다. 산속길을 가는데 햇살이 내리찌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너무 시원하고 좋다.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는 모른다. 나중에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을 듯 하지만 길만 보고 간다




다시 하산을 해서 마을 길을 걸어가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마을 목초지를 지나 그림 같은 마을이 있다. 마을까지는 2키로는 되는 것 같다. 주위가 이쁘다. 언제 또 이런 길을 다시 걸을 수 있을까?



그림 같은 마을을 지나서 숲속길을 돌아 얼마 가지 않아 작은 마을 중앙을 지나게 되었다. 그곳 작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하며 그늘에서 잠시 쉬어간다. 아 너무 햇빛이 따갑다. 지금까지는 해가 나오지 않아. 시원하게 걸었는데 지금은 햇살을 피하고 싶다.




어느듯 파도소리가 들리는 바닷가까지 왔다. 숙소까지는 그렇게 많이 남지 않은 거리다. 여기는 파도가 크고 물이 맑아 보인다. 어느새 바닷가 마을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오기는 험난한 산길을 몇 개나 넘었다. 30km 이상를 온것 같다. 이제는 바다가 보인다. 바닷길을 따라오다 언덕위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하루 쉬고 가려고 문의 했는데 연박은 안된다고 하며, 내일 낮까지 베낭은 보관해 주겠다고 했다. 싯고 장보러가서 맛있는 것을 사오려고 했는데 근처 마트가 있어 지도를 보고 찾아갔다. 문을 닫았다. 옆에 마트를 또 갔다. 또 문을 닫았다. 그 옆에 마트도 문 닫았다. 주민에게 물어보니 오늘은 모든 마트가 문을 닫는 날이라고 한다. 기가 찬다





하는 수 없이 바닷가에서 저녁을 사 먹기로 했다. 맛있는 거를 사 먹자고 이야기했어. 문어. 어린소고기고기를 주문했다. 맥주 한 병하고 와인도 시켰다. 맥주는 여기서 마시고 와인은 숙소 테라스에서 노을을 보며 마시려고. 갈매기랑 잠시놀기도 했다. 갈매기가 우리 태이블위에 있던 음식을 날아와 물고가다 떨어 트려서 남아 있던 것고 함께 던주 주었다. 몇번 주니 친구도 와서 서로 먹겠다고 난리였다.





5시가 넘으니 관공서도 문을 닫았다.
관광 안내서도 문을 닫았다. 거기서 도장을 받으라고 했는데 내일 해야겠다.
돌아와서 테라스에 않아서 석양을 보려고 했는데 구름이 방해를 해서 제되로 보지 못하고 와인만 마시고 추워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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