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자고 일어나 성수랑 통화를 하니 내가 부탁한 감자를 다 심고 점심 먹으러 가고 있었다. 감자씨 6kg 너무 많아서 한골을 비닐 덮어서 더 심었다고 했다. 밭에간 사람이 5명이라고. 함께 나들이를 간 모양 이다. 모두 수고 했다.

숙소에서 시내를 빠져 나오는 길에 지역 행사 준비하는 곳으로 둘러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농경지로 접어들었다.
정말 이쁜 집을 보았다. 엄청 오래된 것 같아 보였다. 농로가 예쁘다. 몇일 비로 또 바닥에 물리 흥건하다. 웅덩이도 여기저기 물이 잘 빠져내려가지 않는다.


아름다운 길이 나왔다. 평지로 쭉 뻗은 길이 아름답다. 이 길이 몇 키로나 뻗어 있다. 들리는 것은 물소리 새소리 우리 발자국 소리만 들린다.
한 농경지를 지났는데 소들이 풀을 뜯고 있다. 또 옆에는 여행자 세 분이 함께 걸어가고 있다. 우리가 부탁을 해서 둘이 사진도 한 장 남겼다.


오르막을 올라오니 정상에 큰 마을이 나타났다. 이쁘다. 3일 만에 해도 떴다.
덥다. 쉴만한 곳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1.6키로 정도가면 가게가 있다고 나온다. 또 평지다 걷기가 한결 편하다. 산티아고까지 사십사 킬로가 남았다. 천천히 잘 가고 있다.


마을성당에 상환이는 도장 받으러 갔다.
천사 나팔꽃이 많이 피어 있다. 나무가 너무 크다. 다시 마을을 지나서 하산 길에 접어 내리막 길로 다음 마을까지 왔다. 마을 입구에서 작은 길로 접어들기 전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했다.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고 WiFi를 연결해서 딸들에게 전화를 했다. 둘다 받지않아서 동생이랑 통화했다. 카페서 어떤 노인이 작은 기념품을 팔고 있다. 스탬프하나 찍어 주는데 ㅣ유로. 목걸이 5유로에 팔고 있다.



카페를 나와 오솔길을 따라 다시 산속으로 들어왔다. 계곡물은 너무 맑고 깨끗하다. 물소리가 정신을 맑게 한다. 순례자들이 자주 보인다. 오늘 숙소에서 함께 자고 나오는 순례자들도 가고 있다. 숲속 물길 따라 몇 킬로를 가고 있다




다시 마을이 나오고 마을을 지나는데 민정이에게 전화가 왔다. 그리고 통화를 하면서 주위의 풍경을 보여주었다. 처남이랑 재수씨랑 민정이가 내가 얼마나 오래 갈 수있는지 애길 했다고 했다.
처남은 한주를 넘기지 못할것 이라고 했고
두사람은 완주 할것이라고 했단다.
마을을 지나면서 오늘 처음 본 공동묘지가 있었다. 그것은 우리나라에 납골당과 같은 형식의 공동묘지였다.
다시 산 길을 따라가다 작은 마을을 만났다. 그곳에서 템포 도장도 찍어 주고 조그마한 간식도 담 위에 올려 놓았다. 팁을 받고 있었다. 그 마을을 지나 또 조용한 숲길로 접어들었다. 이 숲길은 바람소리만 들리고 사람 발자국 소리만 요란하다. 너무 조용하다. 앞에 가는 순례자의 3명이 뒤에는 순례자 2명이 오고 있다. 숲길은 너무 아름답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나무가 우거져 있다. 지금은 소나무 숲길을 걷고 있다.



다시 시내로 들어왔다. 강 건너에 우리가 가야 할 숙소가 있다. 강옆에는 야시장이 서있어 짐을 풀고 보자고 하고 숙소로 갔다. 무사히 입소를 하고 일요일이라 마트가 2시30분에 문을 닫는다고 해서 얼렁가 필요한 것을 사가지고 야시장 구경을 하고 돌아 왔다.



혼자서 온 한국남자를 만났다. 같이 저녁을 먹자고 했지만 먹지 않고 함께 앉아서 이야기만 한참을 했다.
이분은 시간상 짧은 거리를 걷는 데도 몹시 힘들다고 했다. 저녁은 윙이다. 짠 베이컨 하고. 낼 아침 빵이 없다.



잠자리에 들시간에 많은 수례자들이 한 집에서 만나니 너무 씨끄러워서 힘들었다. 한 두사람들이 모여서 친구가 되는 과정인지 오늘처럼 씨끄럽게 하는것은 처음이다. 다들 저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도 조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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