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물따라

산티아고 순례길 27

자연과나 2026. 4. 26. 05:23

오늘은 산티아고 성당까지 가는 날이다. 밤새 잠을 설쳤다. 아침에 빵이 없다. 조금 일찍 일어나 대망에 1차 목표를 향해서 길을 나선다.

빠른 도착을 위해 일찍
돌담과 돌길

오래된 돌담 사이 길을 걸었다.
돌로 쌓은 집과 길들이 역사를 보는 것 같다. 마을길을 가다 보면 폐가가 너무 많이 보인다.

오래전에 그 집에서도 사람들의 온기가 있었을 것이고 애들이
웃고 뛰며 놀았을 것인데 지금은 다 어디로 갔는지 폐가가 너무 많다. 아마 새 집을 지어서 이사를 한 것일 수도 있고. 도시로 이사를 했을까?

앞에는 젊은 순례자들

길을 가다 보니 순례자들이 우리를 추월해 간다. 이미 세 팀이나 우리를 지나쳐 간다.
들판 숲길에는 안개가 낮게 깔려 있다. 너무 몽한적 느낌이다. 다들 잘 걸어가고 있다.

마을마다 성당이

마을 커피집에서 거피한잔 하며 잠시 쉬어 다가 산길로 접어들었다. 산길이 너무 편하다.마음도 몸도. 사진도 찍고 영상도 남겼다. 여전히 계곡 아래는 물소리가 들린다.  젊은 사람들이라 모두 잘 올라 간다. 나만 힘든 것 같다. 그래도 천천히 뚜벅뚜벅 걸어 올라갔다. 햇살이 이제 비친다.

순례자들
식구가 제일 많은 한팀

오르막을 올라 숲속길을 걸을 때는 언제나 편안하고 기분이 좋다. 오르막 오를 때는 남들보다 느리고 힘들지만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정말 좋다. 기분좋은 길을 지나 다시 시내다.

검색중

커피한잔하며 반바지로 변신하고. 나는 점심으로 사과 두개를 먹고. 상환이는 산티아고의 일정을 점검한다.  숙소랑 도착시간. 순서등을 많은 일을 한다.

벽화 앞에서
조용한 숲길

산티아고 대성당까지 5킬로 정도 남았다. 아직은 언덕에 가려 도시가 보이지 않는다. 숲 길에서  새한마리가 집을 지어려고 마른 풀을 물고 가고 있다. 여기도 봄이 왔다. 27일 동안 항상 벚꽃과 목련꽃 복사 꽃이 피어 있다. 풀밭에는 봄 꽃들이 피어있고. 한 달 내내 꽃을 보고 걷고 있다.

도착 전
짐풀고 성당으로
시내

도시 중심으로 들어왔다. 숙소는 17유로 라고 해놓고 와서 확인하니 22유로라고. 기분은 상했지만 그냥 묵고 가기로 했다. 대성당까지 300m떨어저 있다. 짐을 풀고 샤워도 하고 산티아고 대성당으로 갔다. 확인증을 받으러고.

산티아고 대성당
드디어 1차 목표에 도달

성당에서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약 200m나 떨어진 곳에서 발행해 주고 있었다. 물어물어 한참을 찾았다. 일찍도착해서 받을 수가 있었다.

도착한 순례자들이 확인증 받는 곳
길거리 작은 공원

상환이 덕에 잘 접수하고 확인증을 받았다. 들어 오는 길에 오늘은 소고기로 자축했다. 634키로라고  흐믓 하다. 내일부터는 또 다른 길에 도전한다.
상환이 다리가 괜찮아야 할텐데.

소고기 들고
여기까지 온 흔적
저녁은 맛있게
미국인 남매

저녁늦게 미국남매에게 연락이 와서 성당 근처라고 보고 싶다고 했어 성당옆 길거리 식당에서 만났다. 서로 미국식으로 인사를 하고 맥주한잔을 했다. 우리는 맥주 한병 마시고 먼저 일어났다. 26살남자 동생은 20살 여자였고. 이날이 이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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