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물따라

산티아고 순례길 22

자연과나 2026. 4. 15. 20:18

아침은 숙소에서 머고. 7시 20분에 출발. 밖에 나오니 비가 내려서 비옷으로 갈아 입었다. 아침부터 비를 맞으며 걷는데 비가 점점 더 많이 내렸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먹구름 뿐이고 빗 방울은 굵어지고 이 길을 언제 또 비를 맞으며 걸어갈까 싶어 힘을 내어 걸어 본다.


1시간 정도 걸었다. 여행자 쉼터 그림이 있는 곳에서 비를 피하며 사과 하나 먹고 볼일도 보고 다시 걸었다. 내리던 비가 잦아들고 있어 반가웠지만 하늘은 여전히 먹구름 뿐이다.

전봇대 위에 황새가 둥지를 틀고 앉아 비를 맞고 있었다. 상환이는 씩씩하게 앞장서서 잘 가고 있다. 뒤통수라도 1장 찍주었다.

7일장

다시 7일장을 만나 파는 물건들이 어제와 같은지 한번 보기로 했다. 일주일에 한번 서는 시장을 돌아서 나왔다. 시장에서 군밤 파는 아주머니가 있어 재미로 5유로 짜리 한 봉지를 3유로 만큼만 달라고 해서 둘이서 까먹으면서 시내 길를 건너 강가로 갔다.

성벽
성안
성당
성당내부

강을 기점으로 포르투갈이랑 스페인 국경선 이다. 리스본에서 포르투갈 끝까지 왔다. 이제는 강건너 스페인 여정이 시작 된다. 길을 잘못 들어서 성까지 왔다. 덕분에 역사가 있는 성 구경을 잘했다.

성 출입구


성안을 돌아보고.  성밖에 시내하고 비슷한 가게들이 즐비하다. 옷가게 신발 가게 카페 기타 등등 성 안에 건물들이 기초와 입구는 옛날 아주 오래 옛날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입구와 창틀은 옛날 만들었지만 나머지는 현대식으로 바뀐 것 같다. 그리고 성 안에 아주 오래된 성당이 하나 있다. 성당을 위주로 구경도 하고 둘러본다.

구경

성안을 돌아서 우리 갈 길을 찾아 내려 왔더니 철교가 있고 그 아래로 우리가 지나갔다. 내려오니 바로 영사관에서 콜센터 등등 안내 문자가 왔다. 22일 동안 포르투갈에서 듣다가 이제 스페인으로 넘어 간다.

철교 위에 걷는 길에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앞에 걸어가고 있다. 강이 보인다. 이제 철교 절반만 가면 스페인이다. 포르투갈 안녕. 스페인 반마워  

다리를 건너오니  스페인 경찰들이 길 거리에 몇 명 있었지만 특정 차량만 검색 하고 우리에게는 눈길도 한번 주지 않았다. 우리만 긴장 했네.

성당입구
성당내부

도로를 따라 가다가 오르막으로 올라가는데 돌길이 예술이었다. 큰 돌들로 만들어졌다.  오르막으로 올라갔더니 대성당이 있었다.
사진도 몇 장 찍고 또 신나게 내려왔다.


찻길을 따라 걸어더니 이제는 걷기 좋은 비포장도로 시골길이 나타났다. 자동차 길를 조금만 벗어나도 시골길이다. 땅도 푹신 푹신한 것이 걷기가 너무 좋다.

눈으로

점점 🎒 무거워지는 느낌이다. 쉴 곳을 찾아가며 걷다가 마침내 길에서 까페를 만났다. 까페에서 빵이랑.요거트를 먹었다. 🍎 는 덤으로. 아스팔트를 걷다가 미국인 남자를 만났다. 나이가 들어 보였지만 잘 걸어간다. 힘들어 보였지만 우리랑 똑같은 속도로 걸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미국인은 마을 카페에서 차 한 잔이랑 빵을 드시고 우리는 지나갔다.

🍎

한참을 가다가 갈림 길이다. 한쪽은 점선이고 한쪽은 직선이다. 우리는 점선을 선택했다. 직선은 아스팔트 길이고 점선은 농로다. 1km 정도 돌아가는 길이지만 길이 너무 아름답다. 아름다운 숲길을 걷다 보면 냇물이 흐르는 다리를 만나고. 다리 위에서 사진도 찍었다. 경치가 너무 좋다., 이길에서 호주여자와 프랑스여자를 만났다. 둘다 혼자서 걷는데 젊다.

맑은 물과 숲길

아무리 봐도 숲길이 너무 아름답다. 말로 표현하기도 어렵다. 그림 엽서에서 나오는 그런 풍경이다. 상환이는 오늘도 앞에서 길 잡이 노릇을 잘 하고 있다.
숲길을 나와서 다시 도로로 나와서 걷는데 런닝하시는 주민분이 샛길로 가라고 뛰어 가던 길을 멈추고 추천해 우리는 샛길로 걸었다.

물이 흐르는 숲 길이 물길을따라 길게 나있다. 주민들도 물길을 따라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한적하지만 좋은 길 이다.
그길 끝에는 우리가 찾았던 숙소가 있다.

숙소 부엌에는 조리도구 및 수저까지도 없다. 요런 부엌은 처음이라 고민을 하다 그나마 전자렌지가 있어 냉동 닭날개랑 베이컨을 사와서 데워 먹었다. 손으로 집어 먹었지만 맛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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