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5ㅡ6시경에 일어 났는데 오늘은 잠을 푹 자지도 못했고 3시에 일어나서 폰 만지고 있다. 상환이는 6시가 다 되도록 잘자고 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 보다. 좀더 편안한 여행이 되어서면 좋겠다.
오늘의 목표는 느리게 구경하며 가자는 것이다.


순조롭운 출발 길도 좋았고 걷기도 좋다.
가는 길에서 미국인 남매와 인사를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물길을 따라 경치좋은 길에 태풍과 계속된 비 때문인지 나무가 쓰러저 길을 막고 있었다.


젊은 미국인이 길을 뚫어 나가고 우리가 힘들게 헤처 나가다 뒤로 돌아가야 하나를 몇번이나 고민하면서 나갔다.



한참을 지나서 괜찮은 길이나와 걷다보니 산길로 이어졌고 미국인 남매는 파티마 길로 우리는 까미노 길로 갔다.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을 한참 반복하다 보니 산길에 아름드리 나무들이 쓰러저 우리가 지나가기가 너무 힘들었다.




때로는 산을 타기도 하고 기어서 가기도 하고 뛰어넘기도 하면서 진을 다 뺐다.
온 힘과 신경을 써서 무사히 빠저나왔지만
아직도 10키로 남았다.




차가 잘 다니지는 않았지만 아스팔트길은 정말 힘들었다. 몸은 천근 만근이고 발 바닥이 제일 고통스러웠다. 한발한발을 디딜때마다 통증이 올라왔다.





5키로 남기고는 정말 힘들었는데 남의차를 좀 태워달라고 할까 하는것을 힘든 내가 그냥 가보자고 했다. 계속 가다 후회가 잠시 밀려 오기도 했지만 무사히 도착했다.




겨울옷 몇개를 우체국에서 한국으로 보내 버렸다. 가격이 비싸가지고 많이는 보내지 못했다. 못보낸 겨울 옷은 버려야 할것 같다. 무겁고 필요가 없다.


저녁은 숙소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16유로짜리로 돼지 요리를 먹었다. 처음 사먹는다. 아침은 빵과 우유 그리고 달걀이다.

점심은 작은 사과 몇개와 계란 2개다.
어제부터 계란을 샀다. 포트에서 삶을 수가 있어서. 다른 날 보다 발바닥이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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