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물따라

중국쿤밍 구향동굴, 백련스파온천

OB친구 2013. 9. 8. 16:35

 

[협곡에서 동굴의 모습을 보면서 뱃놀이를]

구향동굴 관광을 시작했다. 동굴관광을 지금까지 여러 곳을 다녀보았지만 협곡으로 엘리베이트를 타고 내려가 협곡에서 보트를 타기는 처음 이였다. 보트를 타고 사공과 함께 관광객들이 노을 저어 10여분정도 거슬러 올라갔다 내려오는 코스였다. 그래도 협곡 옆에는 종류 석들이 타고내리다 그대로 있어 너무 아름다웠다. 석순과 종류 석은 100년에 1센티미트 자란다고 하는데 얼마나 긴 세월동안 자라서 저렇게 크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나는 열심히 젖고있다]

다시 보트에서 내려 협곡 아래쪽으로 나있는 동굴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동굴높이가 상당히 높고 넓기까지 했다.

석순도 다랭이 논처럼 물이 흘러내리는 모양과 광장같이 넓은 곳이 있는가 하며, 한사람이 몸을 비틀어야 지나갈 수 있는 곳도 있었다. 형상이나 모양이 있는 곳에는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색이 있는 조명을 밝혀 놓았다. 볼만한 것들은 어두운 동굴이지만 보이게 해놓았다. 동굴 관광을 하는데 가이드가 한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동굴 입구에서]

그렇게 우리끼리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하면서 가파른 동굴 구경을 마치고 올라왔다

 

 

동굴에는 여러가지 형상을 하고 있다.

물이 흘러가는 곳에는 다랭이 논과 같은 모습도하고 또 타고 내려서 멋진 기둥을 만들기도 한다.

그런대 끝부분에 있는 뚝같은 모양은 어떻게 생긴것일까. 참 궁금하다.

 

[동굴안에는 크고 작은 폭들이 있다.]

 

 

[비슷한 모양을 하면서 다른 모습]

 

 

[축구를 해도 될만한 광장이다.]

 

 

[석순이다]

 

 

[벽면은 온통 이것과 비슷하다]

 

 

[백련스파온천 입구에서]

 

백련스파온천을 2시간 정도 했다.

온천의 따뜻한 물이 좋긴 하지만 생각보다 좋지는 않았다. 물론 잘 꾸며진 노천탕이 여러곳 있고 경치도 좋은 곳이였지만 탕이 40여개면 뭐하노 우리가 들어간곳은 3~4곳에 불과 한데.

그것도 많이 있으니 호기심에서 들어가본 것이지. 조금 특별한 것은 미지근 물속에 닥터피시가 있었어 우리 일행이 처음 접하는 것이라 한참을 닥터피시와 놀았다.

이 물고기들이 발에 붙어서 입으로 발을 고격하는데 얼마나 간지럽던지. 가만히 있어도 자율신경이 움직여지는 것이다.

발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흩어졌다 조금 후에 다시 모여서 먹이 활동을 계속하는데 얼마나 간지럽던지. 참기가 힘들었다.

자우지간 시원한 42도 탕에서 차를 마시며 놀다 시간이 다되어서 나왔다.

이곳에는 부자들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알 수 없는 일이고 정원처럼 만들어진 노천탕옆에는 마사지 건물들이 있었다. 온천은 여행사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그리 멋있지도 그리 좋은 곳도 아니였다. 그냥 우리네 노천탕에 작은 노천탕을 여러 개 만들어 놓고 또 마사지실을 만들어서 영업하는 곳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