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물따라

스페인, 포르투칼, 모로코 2

OB친구 2016. 4. 25. 14:30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한

스페인, 포르투칼, 모로코 여행 2

  

  

    

(로시오 광장에서 사진 한장과 주위를 둘러보고.

 16세기의 벨렘탑이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기념사진도 찍고 했다.)

 

 

(신트라의 구 시가지 골목길)

  

신트라의 중세풍의 구 시가지는 아주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오래된 집들이 있다.

 

 

산위에는 아주 큰 성이 만들어져 있는데 그곳은 올라가지 못한다는 말에 실망했지만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

이전에는 올라갔다고 하는데 지금은 못 간다고 하니 무척 아쉬웠다.

 

(산위에 있는 성에는 갈 수가 없었다)

 

그래도 주어진 여행코스를 따라 몇 십 분의 시간동안 그 시대를 생각하면서 골목길을 다니면서 구경을 하는데 우리 어릴 때 집 따라 골목이 생겨 난 것처럼 여기도 그렇게 만들어진 길인 것 같았다.

잠시 동안 좁은 골목길을 따라 구경을 하다가 여러가지 포즈로 사진도 찍고 골목길 가게에 진열된 기념품 가게도 구경을 했다.

이곳 가게에서는 아주 작은 기념품과 옷가지를 팔고 있었다.

 

 

 골목길과 골목길 따라 늘어선 가게와 크지 않은 땅모양 따라 지어진 집들을 구경하다 정해진 관광시간에 따라 이동을 했다.

이곳에도 작은 박물관이 있었는데 들어가지는 못했다.

입장료 보다는 시간이 관람을 허락하지 않았고. 또 유럽의 여러 나라 여러 박물관 구경을 했기 때문에 이곳 박물관에는 어떤 것들이 진열되어 있을지 상상할 수 있어 크게는 아쉬움이 없었다. 물론 그래도 관람하고 싶었지만.

 

 

축대에서 예쁜 꽃이 한 아름 피어있는데 너무 아름답게 피어서 사진을 한장 찍었다.

돌 축대에 작은 틈으로 뿌리를 내린 식물이 아름답게 꽃을 피운 것이 대견하기 까지 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에서 수도원 외벽을 구경하고 건축물을 감상했다.

이곳에서도 시간이 부족해서 우리가 하고 싶은 구경을 다하지 못하고 이증 삿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아주 큰 수도원이 였는데 밖에서 보는 것이 다일 것 같은 건축물이 였고 안쪽 보다는 밖에서 보는 것이 조각이나 건물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한다.

특히 건물의 높이나 기둥하나 하나를 옆에서 만져보고. 올려다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난다.

입구에는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사람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수도원 담장을 따라 잔디 위를 한가롭게 한참 걷고 싶었다.

 

    

  

그리고 골롬보스가 대륙을 찾아 떠났다는 항구로 가서 기념탑과 출발지를 보고 왔다.

하지만 특별한 것은 없고. 작은 항구의 표시와 이후에 만든 배 모양에 탑승자 몇 명이 타고있는 탑이 전부다.

 

이곳은 바다와 강물이 곳이다. 지금은 주위는 산책할 수 있는 공원으로 관리 되고 있고 바다 물은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바다에는 손바닥 크기의 물고기가 많이 보여서 낚시 생각이 절로 났다.

 

 

다른 사람들은 고기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였고. 온통 사진 찍는다고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기 바빠 보였다.

버스에서 항까지 오가는 길에는 거리의 악사들이 몇 명이 연주를 하고 있거나 작은 자판도 펼쳐놓고 동전으로 만든 기념품을 팔기도 했다. 물론 무허가 장사를 못하게 관리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하여사는 거리의 악사에게 얼마의 돈을 주고 지범이랑 사진도 찍고 하며 음악을 감상하기도 했다.

   

 

(배 모형의 기념탑)

    

 

 휴게소에서 어제 산 15유로짜리 2병을 다 마셨다. 내가 3~4잔은 마신 것 같다. 아주 맛이 괜찮았다. 안주는 과일이 였다.

여기서 놀란 것은 우리 뒤에 아주 큰 아주까리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 살이지만 여기서는 나무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주 많은 열매를 달고 있었고. 1년동안 이렇게 크는지는 정확하게는 알지 못한다.

   

  

세비아에 도착해 플라밍고 공연을 90분 동안 관람했다. 플라밍고를 관람하기 전에 가이드선생이 얼마나 상세하게 감정을 넣어서 이야기를 해주던지 공연을 보면서 내용을 알고 보니 더욱 재미가 있었다. 공연 내용은 집시들의 설움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라고 했지만 공연만으로 그렇게 와닫지는 않았던것 같다. 앞자리에서 관람을 하니 연기자들의 표정이나 작은 손짓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공연 도중에 칵테일이나 음료한잔식과 사진을 찍어서 7유로에 팔고 있었다.

어디를 가나 연극이나 공연을 하는 배우들의 삶은 그리 녹녹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녁은 호텔에서 먹고 샤워하고 쉬려고 하는데 또 정욱이 방에서 한잔 하자고 해서 나는 마시지는 않고 함께 이야기 하며 놀다

자정이 넘어서 빠이 했다. 우리는 그냥 자는 날이 없다.

 오늘은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서 모두가 힘든 하루였다. 가이드는 공연 시간을 맞추기 위해 구시가지 관광은 빼자고 제안 했지만 우리는 조금 바쁘게 움직이더라도 다시 언제 올지 몰라서 여기까지 왔는데 싶어 보고 가자고 했고 그래서 공연에도 아주 조금 늦게 도착해서 관람했다. 그래도 우리는 만족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위에서 바라본 세비야 대성당)

      

세비아 시내관광은 세계 3대 성당중 하나인 세비야 대성당부터 시작했다. 세비야 대성당은 약 100년 만에 완공 했다고 하며, 처음에는 원형을 기본으로 하는 아랍인의 종교인 이슬람이 먼저 만들어 사용하던 것을 증축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아직도 곳곳에는 이슬람 양식의 건축 특징이 몇 군데나 남아있고. 타종을 하는 종탑도 이슬람에서 기도시간을 알리는 전망대 위에 종탑과 신의 모형을 올렸다.

 

연못은 아직도 그대로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이슬람의 흔적은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스페인이 부와 힘을 상징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콜롬보스의 무덤이 이곳에 있다.

    

 

 

 

 

 

(마리아 루시아기념 공원 건물)

입구에는 도시의 산소통 같은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정글로 들어가는 듯한 입구를 지나면 넓은 광장과 분수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광장에 들어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아름다운 건축물이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

 

 

4개의 궁을 하나의 건축물로 만들어 놓았다고 하며, 분수대가 있는 중앙에서 둘러보면 3면이 궁전의 건물로 만들어 져있다.

한쪽 면에는 물이 흐르게 만들어 놓았고 예쁜 다리가 있어 중앙으로 넘어 올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또 한쪽에는 05여 곳의 이곳 지방특징을 모자이크로 잘 모사해놓은 곳이 있다.

이곳도 건축물이 대단한 곳이다. 눈으로 보면 정말 멋지고 황홀한 기분이 든다.

 

 

 

 

무료공원이라 여행상품에는 없는 곳이지만 가는 길목에 있어 잘 구경했다.

공원 곳곳에는 정말 큰 나무들과 이쁜 꽃들이 활짝 피어 있어 꽃향기가 가득한 강가의 공원이다.

   

 

 

     황금의 탑은 이름값을 못하는 곳이다.

볼폼은 없지만 콜롬보스가 약탈한 금이 이곳 항으로 들어 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물가의 공원이라 온갖 꽃들과 아주 큰 나무들이 많아서 산책하기는 딱 좋은 곳이다.

  

 

  

 

     알카사르는 성벽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곳이다.

 

    

기념품과 아이스크림을 하나식 물고 식당으로 향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밀밭에서 사람 보기가 쉽지 않다.)

 

탕헤르에서 출발해 페즈, 타리파로 가는 길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마법과도 같은 길이였다.

끝없는 들판에는 밀이 바람에 나부끼는 것이 황금물결로 보였고. 수놓은 듯한 풍경은 말로도. 글로도 표현하기도 어렵다.

 눈길이 가는 곳마다 한 장의 그림이고. 끝도 없는 넓고 넓은 황금 들판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너무나도 편했다.

 

(우리가 지나는 길에 작은 시내도 있었다. )

 

가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수확하거나 농사 준비하는 농부들의 모습도 정겨웠고. 아직도 낫으로 밀을 수확해서 당나귀로 운반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보였고. 당나귀는 이곳 농부들에게는 자가용과도 같아 보였다.

꼴을 실고 가는 당나귀와 수례를 끌고 가는 당나귀 많이 보였고 아직도 마차가 있고. 소와 양, , 목동들도 참 많기도 했다.

하지만 이 무더위에 일하는 농부나 당나귀는 내 기분과는 정 반대일 것이다.

 

 

우리네도 30년 전에는 여기와 같았다. 정말 힘든 시간을 우리는 잘 견딘 것 같다.

경치와 하늘은 너무 아름답게 잘 어우려져 보는 내게는 너무 좋았다.

 

(가보자 모로코로)

 

(모로코 여객 터미널과 이곳도 공사가 한창이다)

 

(모로코 시장)

 

(모로코 와의 별장이며 왕비가 살고 있다고)

금빛의 문이 있는 호화롭고 장대한 왕궁이라는 곳에는 왕이 가~끔 와서 지내는 곳이라고 했다. 우리네 별장과 같은 곳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았다.

 

(가까이서 본 황금 문과 모자이크 무늬)

상당한 규모의 넓은 터에 지어져 있지만 우리가 구경하고 볼 수 있는 곳은 정문 앞 한 부분 뿐이다. 긴 벽을 따라 군인과 경찰들이 보초를 서고 있었고. 벽쪽과 군인의 사진은 못 찍게 했다. 안을 볼 수도 없었다. 왕궁의 성벽만 눈으로 보고 돌아서는데 참 왜왔는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에서 잠시 내려서 화려한 문 앞에서 사진만 몇 장씩 찍고는 나왔다.

 

 

(한쪽 벽면을 따라 이렇게 조성해 놓았음)

참말로 보초는 너무 많고. 지역마다 별장이 있다고 하는데 이곳을 관리하는데도 상당한 돈이 들어갈 것 같았다.

다 국민의 세금이라 생각하니 잘 살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향이 나는 허브 줄기를 하나씩 들고)    

가죽을 염색하는 곳을 구경한 장소는 가죽제품을 만들어 파는 곳 3층 옥상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삐딱하게 전망 좋은 곳에서 구경을 했다.

냄새가 많이 날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생각 한 것 보다는 괜찮았다. 가게에서 향이 많이 나는 허브가지를 하나씩 주어서 모두들 한나 씩 받아서 코에다 대고 구경을 했다.

(이렇게 염색하는 곳도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았다.)

 

옥상과 염색하는 곳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세세하게는 보이지 않았고 형태만 보였다.

세세한 것은 티브이로 보던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멀리서 남들이 냄새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을 오래 본들 뭘 배우고 뭘 더 감상하겠나. 잠시 사진 찍고 구경하면서 안스러운 마음으로 매장으로 내려 왔다.

 

(지붕위에는 위성 안테나가 수없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매장에는 가죽제품 파는 곳이며 사전에 가이드의 상품 안내를 받았기 때문에 아내는 슬리프 하나를 사가지고 나왔다.

가이드가 하는 말이 이곳에서 파는 가죽제품은 싸지만 아직 가죽처리 기술이 부족해 잠바나 쪼끼를 사가지고 가면 냄새가 나서 입지 못한다고 했다.

 

(가죽 매장에서 할일 없는 사람들)

그리고 작은 신발이나 이런 것은 그나마 작아서 냄새가 적게 나서 신을 신을 만 하다고 했다.

가격이 싸기는 했지만 통가죽에는 냄새가 장난이 아니어서 입고 지하철이나 다른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못 입을 것 같았다.

    

(메디나 시장 입구)

메디나에서 세계초대의 미로 골목을 구경했다.

정말로 쫍은 골목에는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가게가 많고. 파는 것도 너무나 다양했고 헤아릴 수가 없을 만큼 다양하기도 했다.

쫍은 골목 뿐이고 이런 골목이 1만개에 가깝다고 하며, 이곳에서는 길을 잊어버리는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라고 한다.

(전통 옷을 파는 골목)

몸을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골목을 지나면 대 저택이 나오기도 하고 머리를 조심해야 하는 길도 있다.

 

(정으로 찍어 만든 공예품)

 

 

이런 시장에서 가이드의 안내로 정 하나로 장식품을 만드는 곳으로 갔다.

여행 일정에는 없는 곳이지만 가이드가 안내를 했다. 아마 거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는 여러 가지 작품과 물건들이 있었고 만드는 사람은 한 사람 뿐이었다.

구경하는 동안에만 만드는 것을 볼 때 글쎄 팔지 않고 모아도 모자랄 정도의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이쁘게 만든 작품들이 여러 가지 모양을 하고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그래도 일행 중에 2사람은 하나씩 구입을 하고 우리는 구경만 잘하고 나왔다.

또다시 꼬불꼬불 골목을 따라 신나게 걷다 천을 짜는 곳으로 안내되어 갔다.

이곳 건물은 정말 오래된 목조 건물 이였는데 이전에는 아주 큰 직물 공장으로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옛날 배 짜는 기계로 관광객이 올 때만 잠시 보여주고 파는 가게에 불과 했다.

(골목길이들)

(일행들이 부드럽고 싸다고 했다)

아마 다른 곳에서 만들어 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았다. 공장에서 자동으로 만들어 오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 묻지는 않았다. 아내는 가볍고 좋다면서 므플러를 선물 겸 자기 것으로 몇 개나 구입했다.

그러나 시장인지 골목인지 몰라도 아랍인과 모르코인이 길을 사이에 두고 살고 있었고 아랍인의 기도원이 몇 개나 있었다.

기도원 건물에는 항상 타일 조각 무늬가 예쁘게 치장되어 있다.

크고 작은 기도원의 차이는 있었지만 이것은 차이가 없어 보였다. 내부 또한 바닥이 전부 였다.   

  전통 아랍기법과 현대 목조법이 조화를 이룬 왕궁

이곳에도 왕궁 벽을 따라 특공대, 군인, 경찰이 궁을 지키고 있다.

이곳도 왕이 잠시 쉰다고 한다. 국민들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성벽 길이가 )

어느 나라에서나 국민들 생각보다는 자신들의 욕심을 먼저 채우는 정치인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씁쓸했다.

라바트의 상징적인 하산 탑 (뒤에 보이는 탑을 다시 짓고 있다.)

 

기도원과 왕의 석관이 있다. 바를로스 3, 4, 5세의 무덤이 있어며, 벽에는 역시 타일 조각무늬가 일품이고 천정에는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관광객들은 2층에서 1층에 안치되어 있는 석관과 천청을 관람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밖에는 각기 다른 기둥들이 143개가 서있다 건립당시에는 365개가 있었다고 한다.

1365일 중에 단 하루도 같은 날이 없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했다.

그리고 처음 건립 때 만들어진 담벼락은 대부분 지진으로 소실되고 입구 쪽과 건물 맞은편에 조금 남아 있다. 흙으로 만든 벽이지만 두텁고 높게 만들어져 있다.

 

특히 맞은편에 조금 남아있는 성벽을 허물려고도 했지만 남아 있는 모양이 이 나라 지도와 같은 모양이라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

석관이 안치되어 있는 옆 건물에는 기도원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맞은편에는 옛 건물인 탑을 복원하고 있었다.

 

(아직도 남아 있는 흙벽과 돌로된 기둥들)

특이한 것은 건물 밖 광장에 줄지어 세워져있는 둥근 돌기둥이다.

 

저녁에는 가뿐하게 한잔하고 들어가서 쉬었지만 젊은 청춘들은 남아서 2시까지 마시고 놀았다고 한다.

피곤하지도 않은 것인지 술이 좋은 것인지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 물 값 보다 싸다는 술 여기서 마이 마시고 가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