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물따라

캄보디아 여행

OB친구 2010. 8. 8. 11:52

 

 

 

캄보디아 앙코르왓

 

 

우리는 베트남공항 에서 3 시간을 허비하고 너무 지루하게 기다리며 조그만 공항 내 가게에 진열된 상품들은 세세하게도 구경했다.  후진국의 표시는 캄보디아 공항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여권을 검사하고 입국을 허가 하는 사람들이 하나 같이 돈을 요구하는데. 책상위에 1불을 올려놓고 1불을 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작은 목소리로 말을해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는데 계속해서 1딸라 1딸라 몇 번이고 줄때까지 이야기 하는 것이다.

한사람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원 모두가 그렇게 돈을 요구하고 있었다.

입구에서도 우리 팀 모두을 가지고 돈을 요구해 얼마를 지불했는데. 여권검사하는 곳에서는 개인들에게 모두 요구하는 것이다.아직은 한참 더 깨끗해져야 할 나라가 캄보디아다.

 

 

 

 

[모두들 정신없이 먹는다.]

 

캄보디아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식당 앞에는 어린 거지들이 있다며 돈을 주지 말라고 하면서 한명에게 주면 순식간에 20~30명이 몰려온다고 한명에게 주려면 30장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식사를 하고 나올 때도 애들 2~3명이 보였는데 일행이 한 번에 나오자 보이지 않은 곳에서 숨어있다 한 번에 몰려나오는 것이다. 가이드가 한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캄보디아 시장]

 

 

 

 

[아래서 본 앙코르와 사원 정상]

 

앙코르와 사원은 작은 산 정상에 천 년 전에 만들어 다고 한다.

어떤 이유에선지 400~500년 동안 아무도 들어가지 못한 신전이다.

누가 왜 만들었는지. 그때 그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며, 캄보디아 이곳에는 신전을 만들 때 사용한 돌이 없다.

그 많은 돌을 어디서 어떻게 가져 왔으며, 조각하나하나에 세겨진 내용을 보면 그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하늘에 의지하는 힘이 무척 컸던 것 같다.

 

 

 

 

 

[신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폭이 아주 좁다.]

사람이 올라가는 계단이 아니라 신이 올라가는 계단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사람이 올라가기는 위험하고 가파르다. 그래서 옆으로 올라가야 한다.

 

 

 

 

 

[앙코르왓 정상이며 뒤에는 신전]

 

신전안에는 비어 있으며 하늘도 보인다. 문은 사방으로 나있고 조각이 되어 있다. 정상에는 우리 일행이 제일 먼저 올라와 관광을 했다.

아침 일찍 이곳으로 왔기 때문이다. 이곳을 올라 오는 동안에 땀을 무척 많이들 흘려다. 모두들 모자와 우산을 써야만 다닐수 있는 날씨다.

 

   

 

 

[신전을 지키고 있는 사자상이 양쪽에 있다.]

 

 

 

 

[담장을 보면 돌 보다는 모래를 찍어서 만든 것 같다.]

 

지금은 모래와 흙이 눌려서 만들진 돌이 다시 모래로, 흙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였다. 특히 담장은 허물어져가고 있었으며, 허물어진 돌은 모래로 변해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관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곳이 100여 곳이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은 1천 곳이나 된다고 하니 대단한 나라다. 아직 국력이 되지 않아 개발을 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유물 보수도 다른 나라에서 해주고 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해주는 것이지만.

 

 

 

[

보이는 것이 왕궁이다.]

 

대단한 규모와 건축물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곳 유물들은 모두가 하늘과 연결되어 있었다. 이곳은 왕이 기거를 했고 지금은 무덤이라고 한다.

입구에서부터 왕이 다니는 문과 신하들이 다니는 문, 그리고 상인들이 다니는 문이 따로 5개나 있었고 탑 위에는 신들이 조각되어 있다. 문을 지나서 한참을 가야 성이다. 가로세로 250M라고 한다.

 

 

 

 

 

[가로세로 각각 250m 크기의 사원]

 

 

 

 

 

[사면 천체에 신앙, 전설,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1KM로나 되는 성벽에 전설에서부터 역사가 조각으로 기록되어 있다.

천 년 전에 코끼리를 타고 전쟁과 사냥을 했다고 조각되어 있다.

과학자들이 분석한 결과 성을 짓기 위해서는 하루 기술자 5천, 잡부 5천, 감독자 5천명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한다. 대부분은 인근 국가에서 데려온 노예라고 하며, 벽화에도 노예는 태국사람이라고 조각과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지금은 세계 제일 빈민 국이지만 천 년 전에는 부강한 나라였다.

 

 

 

 

  

신전이 있는 탑위에 올라가면 주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 높은 탑위에 돌로 만들어진 목욕탕이 있다. 제일 위에는 왕의 목욕탕, 그 아래는 신하들의 목욕탕이 있고. 그곳에서 몸을 깨끗이 하고 하늘에 재를 올리고 신하들은 왕에게 절을 했다고 한다.

 

 

 

 

 

 

[4~5백년된 나무들이 건축물 위에서부터 자라 아래로 뿌리를 내렸다.]

 

타프놈 사원은 톰레이드 촬영지다.

새로 왕이 되면 어머니 성, 아버지 성을 만들고 그다음에 자신의 성을 만들었다고 한다. 어머니에게 효성이 지극한 왕이 먼저 어머니를 위해 만든 사원이며, 성이 완성되기 전에 어머니가 사망하자 통곡의 방을 만들어 그곳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고 해서 우리 일행들이 가슴을 쳐보았는데 울림이 있었다.

울림의 비밀은 건축물에 있었다.

 

 

 

 

 

[왼쪽은 보석 창고, 우측은 통곡의 방]

 

 

 

 

 

[성을 감싸고 있는 나무를 보고 천년유혼의 뱀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 사원은 많이 회손 되어서 보수공사를 한창이다. 4~5백년된 나무가 위에서부터 아래로 뿌리를 내리면서 건물자체가 뒤틀리거나 무너지고 있었다.

돌로 만든 사원 전체가 나무로 인해 훼손이 심각하지만 나무를 죽일 수는 없다고 한다. 죽이면 사원천체가 내려앉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무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하도록 성장 억제제를 주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나무뿌리가 다양한 모습으로 성을 싸고 있다. 이곳도 정복되면서 종교탄압과 부처의 모습을 지웠지만 단 1곳만 나무뿌리에 가려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건축물보다 더 웅장하게 자란 나무뿌리]

 

 

 

 

 

[우리 일행들이 타고다닌 툭툭이]

 

오후에는 일명 툭툭이를 타고 이동하며 관광을 했다. 툭툭이는 이곳 택시라고 하며, 오토바이 뒤쪽에 이럭거를 달아 놓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고.마주보며 않을 수 있는 4인승이다. 가격은 어른 1인당 30불이고. 애들은 덤으로 타고 다녔다. 이곳에서 짧은 거리라도 애들과 함께 걸어 다니는 것은 무리다. 날씨가 우리나라와 너무 달라서 적응하기도 너무 힘들다. 오토바이를 타고 밀림 속을 달리는 기분도 상쾌했다.

 

 

 

 

 

[뒤에 보이는 바프온 사원 ]

벽에는 생활상과, 전쟁을 기록한 벽화가 있으며, 곳곳에 탑을 만들어 놓고는 하늘과 관련한 전설과 연결 시켜놓았다.

 

 

 

 

 

[이번여행을 함께한 가족]

 

관광이라 모든 것을 기록 할 수는 없었지만 쉬어가며 몇 칠 동안 이곳을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다. 조각으로 기록한 것을 해설하는 것을 들어보면 정말 신기하기도 했고. 이곳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된다.

 

 

 

 

 

[성안을 가로 질러 가면서 관광을 하고 있다.]

 

 

 

   

 

[코끼리 테라스의 코끼리 모형]

 

이곳은 넓은 광장을 바라보게 만들어져있다.

테라스위에서는 왕과 지체높은 사람들이 광장을 바라보며 구경을 하고. 아래서는 병사들이 전쟁연습을 했다고 한다.

 

 

 

 

 

 

[벽화에는 코끼리를 타고 전쟁을 하는 조각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곳 잔디밭에서 신기한 식물을 처음 보고 왔다. 충격을 주거나 잎을 건드리면 잎을 오므리는 식물이다. 책에서나 보던 식물이라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 건드려 보면서 이동을 했다.

 

 

 

 

 

[압살라 민속 공연 중 한 장면]

 

저녁은 압살라 민속 쇼를 보며 식사를 하는 큰 식당이며, 그동안 먹었던 것과 달리 우리 입맛에 맞는 국수와 비슷한 것과 과일, 야채가 있었다.

열대지방이라도 이곳에는 먹거리가 많지 않은 것 같다.

호텔에서도 먹을 것이 빵을 빼면 별로 손이 가는 곳이 없다.

민속 쇼는 3가지를 했고. 이곳 사람들의 전설과 살아가는 모습과 사랑노래로 만들어 졌다.

오늘은 몸살이 찾아오는 것 같다. 걱정을 많이 하면서 조심하고 숙소에서 빨리 푹쉬었다.

 

 

 

 

 

[그래도 잘먹고 있는 지민이와 두 아지매]

 

 

 

 

[바라이 인공호수]

 

바라이 인공호수는 천 년 전인 11세기 때 8KM~2.2KM의 아주 큰 호수였다.

천 년 전에 왕의 명령으로 농수를 확보하기 위해 만든 호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크기였다. 그 당시의 왕은 많은 업적과 칭송을 아직까지 받는다고 한다. 호수 안에 정원이 있었는데 물로 인해 허물어지고 없지만 그 장소와 헌적은 지금까지도 남아 있었다.

지금은 가뭄이라 호수에 물이 그리 많이 고여 있지 않고 사람들의 놀이터로, 피서지로 변해 있었다. 모래가 아주 많이 있었고 모래위에 거늘막을 만들어 놓고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는 모습이 이전에 우리내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호수에서 기념사진]

 

 

 

 

 

[기념품을 파는 가개]

 

호수 입구 뚝 위 길가에는 기념품 가게와 음식을 파는 가게가 마주보고 있으며, 여기서 파는 옷은 염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몸에 온통 물감이 묻어난다고 사지 말라는 안내와 함께 이곳에서 파는 음식을 우리가 사먹는다면 5분 안에 탈이 난다고 절대 사먹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은 면역이 되어 괜찮다고 하며 주위에서는 사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음식을 구워서 파는데 개구리, 메뚜기, 생선, 닭 등을 판다.

 

 

 

 

 

[ 먹을 것을 파는 가개]

 

 

 

 

 

[과일 가개 앞에서]

 

우리는 여행사 사장님이 맛은 보고 가야 한다면서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과일을 하나 먹었다. 이 과일에는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나는 과일이다.

처음 입에 가져가면 역겨운 냄새에 버리고 싶지만 참고 먹어보면 그런 대로 먹을 만하다. 우리나라에서 홍어를 삭혀서 먹는 것과 같은 것 같았다.

이곳 캄보디아에는 관광객들이 있는 곳에는 항상 어린이들이 장사를 하거나 구걸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호수가에 있는 모래도 밟아 보고 물에 발이라다 담가 보려고 내려가다 포기 하고 다시 올라왔다.

3살만 되면 장사나 구걸을 시작하며, 애들이 무리를 이루어 따라 다니며 구걸을 하거나 물건을 사라고 차에 올라타도 창밖에서 소리치며 끝까지 따라 다니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생활하는 주택]

 

아시아의 최대호수 톤레삽 수상 촌을 관광해기 위해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길에는 현지인들의 실생활을 볼 수 있으며, TV에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작은 것은 2~3평 정도의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하며, 말이 집이지 오두막보다 못한 것 같아 지나는 차안서 구경하기조차 민망했다.

가는 동안 대부분의 집들이 같은 환경이 였다.

 

 

 

 

 

[호수로 가는 선착장]

 

 

 

 

[수상가옥을 까지 배를 타고]

 

호수의 시작점에 가기 위해 수로를 따라 배로 이동하기로 했다.

수로의 넓이는 넓었지만 가뭄으로 수심이 30cm 종도밖에 되질 않았다.

우기에는 많이 올라가지만 가뭄때는 수심이 낮아 호수로 가기위해서는 배 2척이 비껴갈 수가 없었다. 한쪽 배는 배 바닥이 땅에 땋아서 사람이 막대기를 이용해 수로 중앙으로 밀어 넣어야 갈수 있었다. 이런 일을 10살짜리 꼬마 둘이서 하고 있었다. 체구도 아주 작고 말라 지만 건강하게 보였다.

이 꼬맹이가 잠시 쉬는 동안 우리가 앉아 있는 뒤로 와서 안마를 했다. 안쓰럽고 웃음이 나왔다. 애들에게는 이것이 삶인 것이다. 1불의 팁을 위해서....,

 

 

 

 

 

[육지와 수상가옥을 연결하는 시장이다.]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를 가지고 나와 쌀과 생필품을 사가지고 가는 시장과 같은 곳이다.

육지사람들은 파라솔 아래 그늘에서 배를 기다리다 배가 도착하면 흥정을 한다.

이곳 물은 온통 흙탕물이다. 이 물에서 머리감고, 목욕하고, 고기 잡고 먹는 물은 빼고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물에다 생리현상 해결도 한다.

 

 

 

 

[수상가옥 관광지의 거지들]

 

수상가옥이 있는 곳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달려오는 배는 구걸을 하는 거지들이다.

작은 보터를 타고 관광객들의 배에 달라붙어 배가 떠날 때까지 잡고 놓지 않는다. 천 원씩을 주고 가라고 해도 가지 않고 받지 못한 사람들이나 받은 사람도 떠나지 않고 계속 더 달라고 했다.

배가 다시 수상가옥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수상 학교도 있고 작은 밭도 있었다. 이 사람들은 땅에 내리면 멀미를 한다고 한다. 우리가 뱃멀미를 하듯이.

 

 

 

 

[뒤에 보이는 것이 학교다.]

 

 

 

 

[수상 가옥들이다.]

 

이 호수에 20만 명이 산다고 한다. 호수의 길이가 1400키로나 되며 버스를 타고 7시간을 달려야 된다고 한다. 모두가 고기를 잡아서 생활 하며 물색은 황토물이다. 먹는 물은 육지에서 공급해 준다고 한다.

그래도 안으로 들어가면 줄을 지어 수상가옥들이 만들어져 있어 배를 타고

 

 

 

 

 

[캄보디아 내전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기록. 옆에는 유골을 보관하고 있다.]

 

작은 킬링필드(왓트마이)는 내전당시 죽었던 사람들의 유골을 모아두고 있는 곳이다. 10년 전만 해도 거리에는 시체들이 많았다고 한다.

지금도 집집마다 총기류를 소지하고 있다고 하며, 총, 수류탄, 칼등 전쟁무기를 집에 두고 산다고 한다. 사건이 생기면 대부분 총기사고라 한다.

지금은 여러 나라에서 복구에 힘쓰고 있으며 유물복구, 도로건설, 아동병원, 지뢰제거등을 돕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도로를 건설해주고. 학교를 만들어 주고 지원하고 이곳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우호적이라 한다.

내전으로 1백만 명이 죽었다고 하니 나라 전체가 시체로 널려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남북전쟁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전쟁은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 가혹한 것이다.

 

 

  

 

 

  [사모님들]

 

 

 

 

 

[평양냉면 ]

 

 

 

여행에서 제일 힘든 것이 가고 싶지 않은 쇼핑가게다.

현지 여행사에서는 별도 요금을 지불하고 현지에서 이용하는 것과 쇼핑가게에서 생기는 마진을 가지고 운영한다고 한다. 참 힘든 다. 차라리 요행경비에 포함시키고 그 시간에 여행이나 더하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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